레고 여성과학자 세트 '완판 행진', 인기비결 살펴보니…

입력 2014-08-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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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여성과학자 세트

(레고 공식 블로그 캡처)

완판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레고 여성과학자 세트의 인기비결은 뭘까.

최근 레고가 선보인 여성과학자 캐릭터를 내세운 신제품은 레고 홈페이지에서 몇 시간 만에 완판됐다. 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인기 장난감이지만, 출시 몇 시간 만에 새로 내놓은 세트가 완판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레고가 새로 내놓은 세트 이름은 '연구소'(Research Institute). 이 세트는 고생물학자와 천문학자, 화학자 등 3명의 여성 과학자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끈 건 이번 레고 여성과학자 세트가 가진 특징 때문이다. 세밀하게 묘사된 캐릭터와 배경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실제 여성 지구과학자인 엘렌 쿠이즈먼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현실성이 가미된 게 주요했다.

더불어 레고가 처음 내놓는 여성과학자 캐릭터 세트라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 몫했다. 사실 레고는 남성 캐릭터 위주로 제품을 제작, '성차별' 논란이 몇 차례 일어난 바 있다.

레고는 2년 전 전통적 성역할을 답습한 여성 캐릭터 세트 '레고 프렌즈'을 내놨다가 비난을 받았다. 5명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세트는 파스텔톤으로 꾸민 미용실과 수영장, 컨버터블 승용차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남성 건설 노동자 캐릭터가 '어이 아가씨'라고 말하는 스티커를 내놨다가 또다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전부터 레고는 남성 캐릭터 위주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국 대중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은 최근 레고 캐릭터에 남녀 비율이 4대1인 데다 레고가 전형적 성 역할에 갇혀있다고 꼬집기도 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레고가 야심차게 내놓은 레고 여성과학자 세트는 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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