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상당 긴급구호품 전달

입력 2014-08-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은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긴급구호품 5억원 어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국제긴급구호품은 5인 가족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8종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7000세트와 담요 1만6000장이다. 이번에 전달한 구호품은 지진, 태풍, 쓰나미 등 국제 재난으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긴급구호품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국제적십자사연맹 표준에 따른 구호 물품과 영문 설명서를 구비해 국제 재난구호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국제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포장박스 크기를 국내용 긴급구호품 보다 약 30% 줄였다. 담요는 개별 진공 포장해 부피를 최소화 하고 습기로 손상되는 것을 예방했다.

국제긴급구호품은 대한적십자사 창고에 보관하며 국제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재난 현장으로 운송해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사무국장은 “동남아시아 등 재난에 취약한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60년 전 국제 원조 수혜국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지원국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데는 삼성과 같은 한국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최근 해외의 대형 재난이 많아져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재난 구호에 특화된 긴급구호품을 만들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해외 이재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재난 구호를 위한 긴급구호품 약 6만9000세트를 지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사무국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삼성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30여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999,000
    • -1.38%
    • 이더리움
    • 4,25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470,800
    • +2.97%
    • 리플
    • 611
    • +0%
    • 솔라나
    • 196,000
    • +0%
    • 에이다
    • 519
    • +1.76%
    • 이오스
    • 728
    • +0.97%
    • 트론
    • 178
    • -1.11%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0.49%
    • 체인링크
    • 18,410
    • +2.39%
    • 샌드박스
    • 415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