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는 저장 강박증?

입력 2014-08-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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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모(50씨가 '저장 강박증'을 앓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장 강박증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증세로, 추억이 담긴 물건, 구하기 어려운 수집품, 심지어 자신의 손톱까지 보관에 집착하기도 한다.

사건 현장에서는 이씨의 남편과 내연남의 시신이 든 고무통이 발견됐다. 이씨의 큰아들이 고무통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의 사망 시점을 10년 전이라고 진술하면서 이씨가 시신을 오랫동안 집안에 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집안은 쓰레기투성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되기 약 1년 전에 이씨의 집 내부를 목격한 주민들 역시 쓰레기통 같다고 표현했으며 이씨의 친인척들도 이씨를 '지저분하다'고 기억하고 있다.

이와같은 정황은 이씨가 저장 강박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게 한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6일 범죄심리행동 분석가인 프로파일러가 면담한 결과 이씨는 지적능력·정신장애가 있지 않으며 감정표현도 일반인과 비교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씨의 오락가락하는 진술 등으로 인해 범행 동기와 사건의 전모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씨는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은닉)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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