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 전 대법관 차남 자살...취업 등 신변 비관해 아파트서 투신

입력 2014-08-07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능환

지난해 3월 퇴임한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이 취업 문제 등으로 비관하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18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대학생 김모(29)씨가 떨어져 오른팔 뼈가 골절된 상태로 바닥에 엎드려 누워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김씨는 5일 오전 3시42분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내렸다. 이후 오전 5시쯤 인근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퍽'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족들은 경찰에게 "평소 취업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역시 김씨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고, 취업 관련 고민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김능환 전 대법관의 둘째 아들인 김씨는 지방 국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능환 전 대법관은 퇴임 후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편의점 아저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14,000
    • +0.39%
    • 이더리움
    • 4,333,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475,300
    • +3.62%
    • 리플
    • 624
    • +2.13%
    • 솔라나
    • 200,100
    • +2.46%
    • 에이다
    • 536
    • +5.1%
    • 이오스
    • 730
    • +1.67%
    • 트론
    • 179
    • -1.65%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1.57%
    • 체인링크
    • 19,040
    • +5.84%
    • 샌드박스
    • 425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