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중국 조선소 생산능력 3배 확장

입력 2006-08-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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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발전계획 … 매출 2008년 1억5천만불, 2012년 2억5천만불 달성 목표

현대종합상사의 중국 현지 조선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 중국 산동성 청도 교남시 영산위진 해변에 위치한 ‘청도현대조선’에서 전명헌 사장과 한연덕 중국 교남시 부시장 등 50여명의 한ㆍ중 양국 대표 및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설된 최대 2만5000톤급 중형 선박 건조능력의 제4번 선대 준공식을 갖았다. 이 자리에서 중소형 선박건조 전문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도 발표했다.

청도현대조선은 현대종합상사가 국내상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4년 11월 선박수리 위주의 중국 ‘링산’ 조선소를 인수하여 2005년 6월 신조 위주로 전환해 공식 출범시킨 회사로, 그 동안 낙후된 생산시설 현대화 작업과 기술 및 생산시스템 혁신에 주력해 왔다.

이 날 준공식을 통해 이번 제4번 선대 완공에 이어 현재 건설 중인 안벽 조성공사와 블록 및 크레인 증설공사가 금년 말까지 완료되면 청도현대조선은 기존의 6000톤급 기준 7척 규모에 머물던 선박건조 능력을 1만톤급 기준 15척 규모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2007년부터는 지금보다 3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4단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오는 2008년에 매출 1억5000만불, 2012년에는 2억5000만불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도현대조선의 인프라 확장공사가 계획대로 진전됨에 따라 수주 선박의 계약기간 내 정상인도는 물론 납기단축을 통한 조기인도가 가능해져 현대종합상사의 고부가가치 선박영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종합상사 전명헌 사장은 이와 관련, “올해 초만 해도 이미 3억불이 넘는 신조계약을 성사시켜 향후 3년간의 일감을 한꺼번에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는 그 동안 시설미비로 수주가 어려웠던 2만톤급 고부가가치 선박 등 대형물량 위주의 수주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제4번 선대 준공 행사에서는 조선소 내 사무동과 기숙사 신축공사 착공식도 함께 열고, 업무환경 개선과 조선분야 전문 고급기술 인력들의 채용 및 중국 현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청사진도 아울러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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