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가 휴대폰 유통업체 브라이트스타의 설립자인 마셀로 클라우어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스프린트가 이르면 6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린트는 이날 미국 4위 이통사인 T모바일USA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댄 헤세 스프린트 CEO도 물러나게 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클라우어는 현재 브라이트스타의 CEO이며 스프린트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앞서 스프린트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브라이트스타 지분 57%를 12억6000만 달러(약 1조3034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1월 인수작업이 마무리됐다. 클라우어가 잔여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