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T모바일 인수 계획 철회…손정의 야망 무산

입력 2014-08-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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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승인 어렵다는 판단으로 포기…CEO도 교체할 계획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와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4위 T모바일USA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프린트는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프린트 측에 지금처럼 4대 메이저 이통사가 있는 상황에 만족하며 추가 인수·합병(M&A)이 일어나면 소비자 권익을 해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미국에서 버라이즌 및 AT&T의 아성에 도전하는 통신제국을 구축하려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야망도 무산됐다.

스프린트는 네트워크 업데이트와 새 요금정책 마련 등 회사 자체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6일 스프린트의 현 CEO인 댄 헤세를 대체할 새 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 이통사 일리아드도 T모바일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체텔레콤은 일리아드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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