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던 새내기株, 외인 매수타고 '호호호' 날아볼까?

입력 2006-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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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매수'를 발판으로 무더위 속 코스닥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새내기주들이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약제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시스템업체인 제이브이엠을 비롯해 위치정보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인트아이, 사이버패스, 한국전자금융 등이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외국인 매수까지 더해지며 이들 종목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

특히 포인트아이, 사이버패스, 인포뱅크, 엑스씨이, 티엘아이는 외국인 매수 등에도 불구, 현재 공모가를 20~30%가량 밑돌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까지 얻을 수 있다.

지난 1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06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6월 7일 상장된 제이브이엠은 올 상반기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 74%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고 있으나 부채비율은 22.25%에 불과하다. 이같은 실적 호조와 양호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8월부터 본격적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일 제이브이엠 1만2700주(0.2%)를 처음 사들인 이후 22일 현재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13거래일 연속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8월 2일 0.2%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22일 현재 8.5%대로 급증했고, 보유주식도 53만8742주에 달한다.

위치정보시스템(LBS)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인트아이의 외국인 지분율은 22일 현재 10%를 웃돌고 있다.

포인트아이가 지난 6월 23일 첫 거래를 시작한지 3거래일만에 외국인은 30만주를 대량 매수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267만5000주 중 11.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포인트아이는 상장직후 유통물량이 전체 발행주식의 80%에 달해 물량부담에 시달리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 7300원 대비 31.8% 하락한 4980원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 포인트아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억1700만원, 2억8000만원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과 4일 상장된 사이버패스와 인포뱅크를 상장 둘째날과 당일인 4일에 각각 23만여주, 15만주 대량 사들였다. 전자결제 시스템업체 사이버패스와 메시징서비스업체 인포뱅크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2.8%, 1.9%이다.

한편 한국신용정보의 자회사로 ATM/CD 등 금융기관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전자금융(7월 14일 상장)의 경우 이달 3일 외국계 매수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달 14일 공모가 2만500원보다 60.7% 높은 3만2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지난달 말 2만2000원대까지 급락했다. 외국인 보유지분이 이달 들어 4만6500주(1.8%)로 늘어나며 주가도 2만8400원(22일 종가)까지 회복했다.

이밖에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오엘케이와 TFT-LCD 부품업체 티엘아이도 지난달 7일과 25일 외국인이 각각 7만5000주, 2만주를 매수한 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기실적 발표를 전후로 몇몇 종목이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먼저 보호예수 해제 물량을 확인하고 하반기 실적 전망에 따라 접근하는 게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상장 초기에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기관 물량 등 수급에 의해 주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어 "제이브이엠, 포인트아이처럼 기존 상장사들과 다소 차별화된 사업분야를 영위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익률이 20~30%수준으로 높은 종목의 경우 단가인하 압력이 있더라도 향후 성장에 따른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6월 이후 상장된 이들 종목의 경우 공모가 산정 시기가 4월 고점이후 급락하던 때로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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