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기업호감도 꺾였다… 1분기만에 평균 밑으로

입력 2014-08-05 17:31 수정 2014-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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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CFI 47.1점, ‘윤리·안전의식 부족’

세월호 참사로 기업의 윤리·안전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기업호감도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상반기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47.1점으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CFI는 100점 만점인 지수로 50점보다 낮으면 국민의 기업 호감도가 평균을 밑돈다는 뜻이다.

CFI는 2011년 하반기 51.2에서 2012년 상반기 50.9, 2012년 하반기 49.8, 2013년 상반기 48.6으로 3반기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51.1점으로 상승했으나 1분기 만에 다시 평균을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

부문별 점수를 보면 ‘윤리 경영 실천’은 올해 상반기 22.1점으로 설문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3.1점 하락했다.

‘생산성 향상’은 지난해 하반기 67.8점에서 올해 상반기 61.3점으로 가장 큰 폭(6.5점)으로 떨어졌다. 이외에 ‘전반적 호감도’(49.2→45.5), ‘국제경쟁력’(76.6→71.2), ‘국가 경제 기여’(54.5→49.6), ‘사회공헌활동’(40.9→39.0) 등 모든 부문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대한상의는 “1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4월 세월호 사고로 기업이 윤리경영과 안전예방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국민의 인식이 늘어난 것이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윤리경영 미흡’(44.5%)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사회적 책임 소홀’(22.3%),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21.8%), ‘고용창출 노력 부족’(10.1%)이 뒤를 이었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국가경제에 기여’(42.3%)를 꼽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6.3%), ‘국가 브랜드 향상’(23.4%), ‘사회적 책임 수행’(8.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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