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가 된 강동원·송혜교, '가족애' 어떻게 그릴까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

입력 2014-08-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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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혜교(왼)-강동원(사진 = 뉴시스)

연예계 대표 미남미녀 배우 배우 강동원(33)과 송혜교(32)가 아빠, 엄마가 되어 스크린에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유나이티드픽처스, 감독 이재용)의 제작보고회가 강동원, 송혜교, 이재용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고, 강동원과 송혜교가 부모인 대수와 미라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송혜교는 “출연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하진 않았다. 시나리오도 재밌고, 이재용 감독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며 “엄마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다. 경험을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극중 미라의 나이가 나와 비슷하고 캐릭터 자체가 밝고 명량하다. 연기적으로 소화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스틸컷 강동원(왼)-송혜교(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송혜교는 또 “젊은 부부로서 모성애를 연기해야 됐다. 그렇지만 다른 어머니의 영상을 보면서 따라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처음 읽은 시나리오의 느낌 그대로 친구처럼 아이를 대하면서 연기를 하자고 다짐했다”며 “억지로 모성애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부분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아버지 역할은) 처음 경험해보는 역할이었다. 캐릭터 성격을 표현하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아버지의 입장으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자신 있게 임했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더라”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이어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아버지가 되면 어떨까, 가정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봤다”며 “아버지가 된 모습이 크게 상상이 안 되는데 내가 만약에 아버지가 된다면 극중 대수랑 비슷하게 철없는 아버지일 것 같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강동원, 송혜교 부부는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을 돌본다. 두 사람의 아들 아름이는 조로증 분장을 위해 매일 5시간이 넘는 분장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송혜교는 “아름이가 정말 착했다. 매일 분장을 5시간씩 했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친구가 아름이였다. 짜증낼 법도 한대 짜증 한 번 안 내고 몇 개월 간 열심히 하더라. 정말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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