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와 경제] '에볼라 공포'…바짝 긴장한 정부와 국내기업들

입력 2014-08-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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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아직 한국인 피해 접수 안돼"

▲시에라리온에 마련된 치료소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살피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과 기관의 움직임도 빨리지고 있다. 바이러스 발생국의 직원들을 일제히 귀국시키고, 사업 축소 등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에 나가 있는 직원들과 기업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트라 측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우리나라가 진출한 나라들의 인접국에서 발생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직 한국인과 진출기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발생한 라이베리아에 직원을 파견한 기업들은 직원들을 불러들였다. 여행사 역시 아프리카 주재원을 철수시켰고, 여행 상품 등을 대부분 취소했다. 특히 홍콩서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여행 상품 역시 대부분 취소 처리했다.

정부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국에 특별여행경보를 내리고, 입국 검역을 강화했다.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지면 해당 국가 방문이 금지되고 체류 중인 사람은 인접국 등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아프리카 인사들이 대거 입국하는 것을 대비해 인천검역소와 제주검역소에서 에볼라 의심환자 입국시 대처 방안에 대해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해외 봉사팀인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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