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살인 사건' 범행수법 무엇일까

입력 2014-08-01 16:03 수정 2014-08-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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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변사 사건'의 살인 용의자 이모(50)씨를 검거한 경찰은 범행수법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내연남을 살해하고 이들의 시신을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 시신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발견됐다. 고무통은 높이 80cm, 지름 84cm 크기로, 시신 2구가 이불에 덮인 채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래에 있던 박씨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에 있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박씨의 시신은 지문을 통해 신원이 파악됐지만 내연남의 시신은 부패가 심해 이씨를 붙잡기 전까지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씨는 남편에 대한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모두 이씨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내연남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돈을 요구해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범행 수법에 초점을 맞춰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독살 및 교살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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