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FC 서울에 2-0 승리…손흥민 90분 맹활약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으로 열린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FC서울의 친선경기에서 FC서울 유상훈이 레버쿠젠의 코너킥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22)이 활약한 레버쿠젠이 FC 서울을 2-0으로 꺾었다.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FC 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전ㆍ후반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첫 골 주인공은 벨라라비였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벨라라비는 FC 서울 진영 중앙에서 절묘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FC 서울의 골문 왼쪽 구석을 파고들며 골망을 흔들었다.

FC 서울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레버쿠젠은 벨라라비의 선제골을 그대로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버쿠젠은 선제골 주인공인 벨라라비와 골키퍼 레노를 비롯해 5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두 번째 골 주인공은 키슬링이었다. 키슬링은 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후 서울은 윤주태와 윤일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과는 달리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버쿠젠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레버쿠젠은 FC 서울에 2-0으로 승리하며 한수 위 기량을 입증했다.

한편 네티즌은 “레버쿠젠ㆍFC 서울, 류승우 결장 아쉽다” “레버쿠젠ㆍFC 서울, 손흥민 맹활약 좋았다” “레버쿠젠ㆍFC 서울, 손흥민 활약 멋지다. 류승우도 볼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레버쿠젠ㆍFC 서울, 역시 한수 위였다” “레버쿠젠ㆍFC 서울, 친선경기답지 않게 치열한 경기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