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최대 위협은 우주?

입력 2014-07-30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양폭풍으로 전자설비 손상 우려…2012년 간신히 위기 벗어나

▲태양폭풍 상상도. (사진=NASA 웹사이트)

월가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최대 위협은 금리 인상이나 지정학적 불안정 등이 아니라 우주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무를 미납한 나라에 공세를 퍼붓기로 유명한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폴 싱어가 태양폭풍으로 인한 전자기장 펄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전자기장 펄스(electromagnetic pulse)는 고고도에서 발생한 핵폭발로 형성되는 강력한 전자기장의 힘으로 지구에 있는 전자 설비와 컴퓨터 메모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싱어가 이런 우려를 표시한 것은 지난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가 발단이 됐다. 지난 24일 NASA는 2012년 지구가 태양폭풍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나 살아남게 됐다고 발표했다. 만약 태양폭풍이 지구를 강타했다면 현대 문명은 18세기로 후퇴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싱어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 “무섭고도 우울한 시나리오”라면서 “발생가능한 잠재적 위험의 범위내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교란으로 인한 전자설비 오작동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면 세계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물론 이런 문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가 이끄는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자회사 NML캐피털은 아르헨티나 정부 채권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51,000
    • -1.4%
    • 이더리움
    • 3,459,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474,200
    • -3.24%
    • 리플
    • 721
    • -1.64%
    • 솔라나
    • 230,400
    • +0.17%
    • 에이다
    • 482
    • -2.82%
    • 이오스
    • 646
    • -3.15%
    • 트론
    • 221
    • +0%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3.03%
    • 체인링크
    • 15,570
    • -5.92%
    • 샌드박스
    • 364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