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비상 "시신 만지지 말 것"...국경도 폐쇄

입력 2014-07-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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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왼쪽)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를 치료하는 모습.(AP뉴시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되자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200여명에 이르며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데다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돼 있으며, 그중 50여 명은 사망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아프리카 각국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라이베리아 정부는 2개의 공항과 포아, 보 워터사이드, 간타 등 3개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 출입통로를 모두 폐쇄했으며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기니의 인접국가인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했다.

현재 라이베리아 정부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해외여행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각 공항에 보건팀을 급파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수단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자의 피와 땀, 분비물에만 접촉해도 감염되며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ㆍ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상승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이르며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서아프리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세계화 시대라 자국 안전만 신경쓰면 안될텐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휴가철이라 더 걱정이다. 동남아는 뎅기열때문에 난리인데", "에볼라 바이러스, 지금까지 백신 안 만든거 보면 이상하다". "에볼라 바이러스, 만약 공기로도 감염된다면...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얼마나 더 희생자가 생길까,.."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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