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세월호 개입' 의혹에 통진당 "그래서 특별법 반대하나?"

입력 2014-07-29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세월호의 증·개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25일 세월호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침몰된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노트북에서 복원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27일 작성된 이 문건에는 '선내 여객구역 작업예정 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약 100여건의 작업 내용과 작업자들이 기재돼 있다.

이에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보안업무 규정에 따라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보안측정을 한 것뿐이라고 발뺌했으나, 문서는 2월에 작성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필사적으로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국정원은 "구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로부터 세월호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을 위한 보안측정 요청(2013년 2월20일 접수, 3월18~20일 실시)을 받고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인천해양항만청·항만공사·해운조합 등과 합동으로 2월 26~27일간 세월호를 방문해 미비점 등을 점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당시 현장에서 기관별로 소관사항에 대해 언급했고 국정원도 세월호 가족대책위에서 공개한 100개 항목 중 4개 항목(15~18번)을 보안과 대테러상 개선 필요사항으로 언급한 바 있지만 "직원 휴가계획서, 작업수당 보고서 제출 등 나머지 사항들은 관계기관에서 제기한 사항 및 세월호 자체설비 공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국정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72,000
    • -2.34%
    • 이더리움
    • 4,670,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1.21%
    • 리플
    • 661
    • -2.65%
    • 솔라나
    • 200,700
    • -5.37%
    • 에이다
    • 575
    • -1.2%
    • 이오스
    • 796
    • -2.33%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2.65%
    • 체인링크
    • 19,790
    • -2.75%
    • 샌드박스
    • 448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