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추락 여객기 잔해 말리서 확인…“탑승객 전원 사망한 듯”

입력 2014-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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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알제리항공 여객기 AH5017편이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 상공에서 실종된 가운데 사고 여객기의 잔해가 산산조각 난 채 발견됐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25일 알제리항공 여객기 잔해를 말리 불리케시 마을 인근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국민 51명이 탑승한 프랑스 정부도 실종 여객기의 잔해를 찾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리케시 마을은 부르키나파소 국경에서 말리 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여객기 잔해 주변에서는 불에 탄 채 흩어진 일부 시신도 발견됐다.

프랑스와 말리,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전투기와 헬기, 군인 등을 투입해 현장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기가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 생존자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나 각국 정부 당국의 확인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탑승자 전원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르키나파소의 군 장성인 길버트 디엔데레는 “현재까지는 어떠한 생존자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비행기 잔해는 완전히 불에 탄 채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고 현지RTB 방송에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상악화가 주된 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교통부는 사고 여객기가 통제센터에 폭우로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해 “공격을 받아 추락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알제리항공 AH5017편은 이날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이륙한 지 50분 만인 오전 1시55분께 말리 중부도시 가오 상공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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