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유병언, 도피 중 검은콩·육포로 끼니 떼우며 비료 포대에서 잔 듯

입력 2014-07-23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병언

▲사진=뉴시스
전남 순천의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은 비참한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경찰이 5월 25일 송치재 별장을 급습한 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급하게 별장을 나와 산길로 도피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73살 고령의 유 전 회장에게 도피생활은 힘에 부쳤고, 결국 매실 밭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사망 당시 입고 있던 내복과 두꺼운 겨울 외투는 산속의 낮은 새벽 기온에 대비하기 위한 옷차림이고, 함께 발견된 비료포대 역시 쪽잠을 자기 위해 도피 중 급하게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또한, 숨진 유병언 전 회장의 상의 주머니에서 나온 검은콩 20알과 먹다 남은 육포로 미뤄보면, 유 전 회장은 송치재 별장에서 급하게 가져와 끼니를 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빈 스쿠알렌 병 1개와 빈 막걸리병 1개, 빈 소주병 2개, 천 가방 1개, 직사각형 돋보기 등이 함께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송치재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 행적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23,000
    • -1.88%
    • 이더리움
    • 4,156,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46,300
    • -3.98%
    • 리플
    • 601
    • -2.59%
    • 솔라나
    • 188,300
    • -3.83%
    • 에이다
    • 499
    • -3.29%
    • 이오스
    • 697
    • -4.52%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30
    • -2.39%
    • 체인링크
    • 17,920
    • -0.33%
    • 샌드박스
    • 402
    • -4.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