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제라드, 축구 국가대표 은퇴

입력 2014-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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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34ㆍ리버풀)(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스티븐 제라드(34ㆍ리버풀)가 국가대표 은퇴를 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스티븐 제라드가 국가대표를 은퇴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제라드가 2000년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14년 영국 경력을 되돌아 보며 “은퇴는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고민 끝에 국제대회 출전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라드가 “국가대표로 뛰면서 매순간 즐겼다.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그러나 리버풀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팀 은퇴가 옳은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국가대표 은퇴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14년간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A매치 114경기를 소화, 21골을 넣었다. 이 중 38경기를 주장으로 나섰다. 제라드보다 더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골키퍼 피터 실턴(125회), 데이비드 베컴(115회) 밖에 없다.

또 월드컵 본선은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3차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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