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버 '콰이디' '디디', 날개 다나?…정부, 합법적 지위 인정

입력 2014-07-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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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서비스 발전 추진 규정’ 발표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의 중국판인 알리바바‘콰이디’와 텐센트 ‘디디’가 중국 정부의 인정을 받고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신화망이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교통운수부는 ‘콜택시 서비스 발전 추진 규정’을 발표하며 중국 내 차량공유서비스 응용프로그램(앱)인 콰이디와 디디의 합법적인 지위를 인정하고 차량공유서비스 통일 실현 계획을 내놨다.

이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차량공유서비스 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지난 6월 유럽에서 택시 기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우버서비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앱 개발사와 당국을 비난했고 서울시는 우버서비스에 대한 앱 차단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버서비스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인정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차량공유서비스는 미국의 우버, 텐센트의 디디 그리고 알리바바의 콰이디가 있다.

미국 우버는 중국 내 1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텐센트 디디는 300개 도시에 3만명의 기사를 두고 1억명의 고객에게 매일 300만건의 예약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 콰이디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BMW 5시리즈ㆍ 아우디 A6 등 고급 외제차로 구색을 갖춰 고급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교통운수부는 ‘콜택시 서비스 발전 추진 규정’에서 앱 내 가격흥정금지, 공항ㆍ기차역 등에서의 앱 사용금지 등의 규정을 발표하며 “핸드폰 콜택시 앱의 정당한 기능과 선의의 경쟁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정책발표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 입장에서 관리 감독과 시장의 경계를 명확히 나눠 콜택시 앱 업종 발전에 더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오잔링 IT 법률 전문가는 “콜택시 앱은 지역교차성을 띄고 있어 지역별 관리감독 기준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통부가 내놓은 규정은 앱의 특성을 파악한 규정으로 관리감독원칙이 명확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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