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억수르'로 바뀐 사연 알고보니..."이럴 줄 알았어"

입력 2014-07-21 15:22 수정 2014-07-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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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만수르', '억수르'로 바뀐 사연

(사진=KBS)

KBS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은 '만수르'가 '억수르'로 코너명을 바꾸는데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콘서트 총괄 프로듀서 한경천 CP는 21일 한 매체에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아직까지 만수르 측에선 어떤 리액션도 없었지만 공사 측이 사전에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콘의 인기 코너 만수르가 갑자기 억수르로 바뀌면서 갖가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은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바꾸자마자 백과사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 유저 편집 백과사전 엔하위키 미러에 따르면 개그콘서트 억수르는 아랍권 석유 재벌들의 돈 씀씀이를 풍자하는 코너다. 출연자는 송준근, 홍훤, 정해철, 김기열, 김민경, 오나미. 송준근이 만수르를 연기한다.

이전에도 부자를 다룬 개그는 많았지만 타 문화권의 실존인물을 웃음 소재로 썼기에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 실존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의 위험이 있었고 아랍의 부자들은 다 졸부라는 그릇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논란이 발생, 결국 한 주 만에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코너명을 '억수르'로 변경했다. 만(萬)수르를 만배 올려서 억(億)수르로 올렸다는 것. 그러나 아직도 송준근은 만수르로 불린다고 한다.

한편 '억수르' 송준근은 첫 회부터 모나리자를 경매가 1500억 원에 구입했다는 홍훤에게 중고품인가봐?라는 드립을 날리는 등 극동의 소국에 사는 소시민들이 가히 생각할 수 없는 대인배적 씀씀이를 적나라하게 비꼬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에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이유 너무 웃긴다"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하든 말든 웃겨요"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어쨌든 재미있어요"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송준근은 아직도 만수르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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