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저금통·주머니' 광화문 일대 빗물 투수층 확충

입력 2014-07-20 13: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규모 빗물유출저감시설이 총 213개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빗물유출저감시설은 크게 저류시설과 침투시설로 나뉜다. 215개 설치로 인한 순수 저류량은 총 279.64㎥로 1ℓ병을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총 27만9000병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시는 ‘빗물 저금통’, ‘빗물저류 주머니’, ‘건물 옥상 블루 루프(Blue Roof)’, ‘이동형 레인가든’, ‘침투형 빗물받이’ 총 5종의 빗물유출저감시설을 올해 광화문 일대 97개소에 새롭게 설치했다.

빗물 저금통의 경우 건물옥상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았다가 청소 및 정원수로 재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설로, 종로구청사 3개소, 사직주민센터 1개소, 청운효자주민센터 1개소, 총 5개소에 설치했다.

인왕산 계곡 2개소에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설치한 빗물저류 주머니는 상부측 유입구는 크게 하고 하부측 유출구는 작게 해 큰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빗물을 흘려보내는 원리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외에도 소규모 저감시설 중에는 가장 많은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건물 옥상 블루 루프(Blue Roof)는 올해 서울시와 안전행정부, 종로구 3개 기관이 협조해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경비대 2곳 옥상에 설치했다.

이동형 레인가든은 △종로구청사 6개소 △삼청동주민센터 2개소 △사직주민센터 4개소 △청운효자주민센터 2개소 △종로보건소 4개소 총 18개소에 설치했다.

침투형 빗물받이는 △자하문로 44개소 △새문안길 20개소 △삼청로6개소 총 70개소에 설치했다. 이는 기존 빗물받이에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침투통과 투수관이 연결되어 있어 빗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빗물유출저감시설은 빗물의 저류․침투․이용 효과가 있는 친환경적 침수저감 시설로 과밀 개발된 도심에서 빗물저장 공간을 찾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안”이라며, “앞으로 빗물유출저감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1: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50,000
    • -3.44%
    • 이더리움
    • 4,330,000
    • -5.4%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10.88%
    • 리플
    • 600
    • -7.83%
    • 솔라나
    • 180,000
    • -6.83%
    • 에이다
    • 494
    • -12.26%
    • 이오스
    • 683
    • -12.21%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17
    • -7.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10
    • -14.88%
    • 체인링크
    • 17,140
    • -8.68%
    • 샌드박스
    • 381
    • -1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