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우크라 현지 관제소 낮은 고도 운항 지시”

입력 2014-07-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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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비행계획보다 600m 낮은 고도 운항 지시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고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현지 관제소가 사고 여객기가 애초 신청한 비행계획보다 600m 이상 낮은 고도로 운항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8일 말레이시아항공이 발표했다.

이날 공식성명에서 말레이시아항공은 “사고기 MH17편이 앞서 우크라이나 관제소에 보낸 비행계획에서 3만5000피트(1만668m)의 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관제소는 3만3000피트(1만58m)로 낮추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미사일피격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사고수습을 위해 탑승자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에게 1차로 5000달러(약 51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탑승자의 국적은 네덜란드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말레이시아(29명)ㆍ호주(27명)ㆍ인도네시아(12명)ㆍ영국(9명)ㆍ독일ㆍ벨기에(각각 4명) 순이다.

이서 필리핀 3명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각각 1명으로 확인됐으나 아직 나머지 4명은 확인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G)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항로가 폐쇄됐다는 말레이시아 측의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앤서니 필빈 ICAG 대변인은 “노선을 개설하거나 폐쇄할 권한이 IACG에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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