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콘텍 "씨게이트에 독점 공급...글로벌 커넥터업체 도약"

입력 2014-07-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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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상장이 아닙니다. 상장은 과정 중 하나이고 글로벌 커넥터 업체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18일 이정진 신화콘텍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커넥터 국산화로 성장 기반을 다졌고, 이제 코스닥 상장으로 우수한 인재를 끌어 모아 커넥터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화콘텍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전자기기용 커넥터(연결단자) 생산업체다. 초기에는 스마트폰용 커넥터를 생산했고, 가전제품과 HDD 커넥터를 공급하며 크게 성장했다. 커넥터 시장은 초정밀 기술력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그러나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한 번 고객사와 관계를 맺게 되면 장기간 거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화콘텍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LG전자, 씨게이트 등 글로벌 기업들다. 특히 지난 2012년에 국내 최초로 USB 3.0커넥터를 만들었는데 3년째 씨게이트에 이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신화콘텍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화콘텍에 따르면 현재 세계 커넥터 시장은 정보통신 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커넥터 시장은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10.4%로 세계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돈다. 현재 신화콘텍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63%, 디스플레이/컨슈머 24%, HDD 13%인데, 앞으로 디스플레이와 HDD 매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모바일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가전분문용 커넥터와 자동차 전자기기용 커넥터, SSD용 커넥터 등도 개발 중이다. 아직 실적을 집계할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새로운 사업부문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원가 절감에 힘쓴 결과 신화콘텍 실적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12년 319억원, 2013년 5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86억원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9%, 124% 증가한 수치다.

이 대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커넥터 시장을 국산화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국내외로 생산력을 강화해 글로벌 커넥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화콘텍은 이달 21~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30~3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총 160만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746만3006주다. 회사 측에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8100~9100원이다. 총 예상공모금액은 130억~14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52억~73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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