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고공행진'에 협력사도 '高高'

입력 2014-07-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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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협력사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협력사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0.98% 상승한 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 중 한때 5만24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적 호조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SK하이닉스의 이같은 상승세 협력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반도체장비 협력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1.47% 오른 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에 장비 납품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에 44억 규모 반도체 장비를 납품했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이달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지난 1일 이후 9.23% 상승한 것이다.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테스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날 테스의 주가는전날대비 2.68% 상승했다. 테스 역시 지난 7일 SK하이닉스와 23억9000만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유진테크의 경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6% 넘게 빠진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진테크의 주가하락이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2분기 전방산업의 16나노미터 낸드 투자가 지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3분기에는 관련 투자 재개가 기대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PC D램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메모리부문 영업실적도 뚜렷한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유진테크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금액 증가로 수주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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