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부터 자리 선착순까지… 확 바뀐 기업 근무환경

입력 2014-07-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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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새로운 시도가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주말 또는 공휴일 근무 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주말과 공휴일 근무가 잦은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편안한 복장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해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 반바지 종류는 정장과 면 소재로 제한되며 청 소재나 운동복 반바지는 입을 수 없다. 샌들 착용도 여전히 금지한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실시한 반바지 복장이 업무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경우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도 ‘선착순 자리 선정제도’를 실시해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2011년 여의도 IFC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직원들의 자리 지정제도를 없앴다. 그 대신 직원들이 다음날 출근해 앉고 싶은 자리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타부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직된 직급체계 문화를 변화하겠다는 회사 방침이 반영됐다.

이 제도는 사업별 부문장(소비자 가전, 방송장비 및 전문장비,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을 제외하고 모두 적용된다. 직원들은 사물함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고, 사내에서 이동할 때는 이동형 박스에 필기도구를 담아 들고 다닌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은 이미 정착됐다.

LG전자는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논할 수 있는 공간인 ‘오아시스 캠프’를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만들었다.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환경에서 기존 생각의 틀을 바꾸는 사고의 전환으로 고객을 위한 일에 더욱 효율적으로 집중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 공간은 사용 목적에 따라 △캠프파크 △캠프 1&2 △필드 갤러리게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한 번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오피스 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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