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동티모르‘맨발의 꿈’7년째 후원

입력 2014-07-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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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 국내 전지훈련 후원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고 있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경기도 안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축구팀을 초청하여 안산에 소재한 경기지역본부의 축구장에서 축구기술을 연마하게 하고, 구내식당 영양사의 균형잡힌 식단으로 축구팀의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해왔으며 축구화, 축구공, 유니폼 등 각종 축구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축구팀은 오는 8월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AFC U-14 챔피언십 본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의 메시, 네이마르를 꿈꾸는 아이들의 남다른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실력 또한 열정만큼이나 발군이라 성인으로 구성된 한국가스공사 대표팀도 친선경기에서 쩔쩔맬 정도다. 실제로 축구팀에 속한 선수들이 종종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한다.

최빈국에 속하는 동티모르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를 위해 젊음을 불사른 김신환 감독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0년 영화「맨발의 꿈」으로 잘 알려진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축구학교 건립을 추진하며, 현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쉼 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러한 김신환 감독의 노력에 동티모르 국민들도 감동하여 지금은 국민영웅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성공스토리 이면에는 2008년부터 꾸준하게 국내 전지훈련을 후원한 한국가스공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국제가스업계 최대 행사인 WGC 2021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WGC 2021 유치국은 국제가스연맹(IGU)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동티모르 역시 회원국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축구팀의 후원을 통해 단순히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WGC 2021 유치에 필요한 동티모르의 한 표를 얻는데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축구팀을 이끄는 김신환 감독은 동티모르 내에서 대통령, 총리 등과도 종종 회동을 갖는 등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정계 및 산업계에서도 인기가 많기에, 한국가스공사는 김신환 감독의 현지 활약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팀 후원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사회공헌팀 이정기 차장은“향후 단순히 베풀기만 하는 사회공헌이 아닌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도록 한국가스공사의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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