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끝내 자진사퇴...음주·청문회 위증 논란, 야당 추가폭로 경고 '누구기에'

입력 2014-07-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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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자진사퇴

(사진=뉴시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사퇴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성근 후보자는 서울사대부고와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KBS 보도본부 기자와 SBS 보도국 국제부장, SBS ‘나이트라인’ 앵커,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SBS 8 뉴스 주말 앵커, SBS 나이트라인, SBS 선데이 뉴스 플러스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정성근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 전 새누리당에 입당, 경기파주 갑에 공천받았으나 당시 윤후덕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고, 같은 해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단 공보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정성근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 답변으로 청문회 파행을 야기했다.

정 후보자가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청문회 당일 오전 "실제 거주했다"고 했다가, 오후에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고,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해 버렸다"고 말을 바꾸면서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당시 야당은 회의 진행을 거부하며 청와대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동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이 도마에 오르자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다만 정성근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음주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16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여러 제보가 들어왔는데, 그 중에는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도 있다'고 한다"며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들어온 제보를 놓고 추가 폭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직후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철회 하면서도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관 인선 문제는 맡겨달라"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지만 상황은 하루만에 급변했다.

시민들은 "정성근 자진사퇴, 청와대는 정말 인물검증을 하는거 맞나? ", "정성근, 장관될 인물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 "정성근 사퇴, 인사가 만사라했는데...,이제 이정부에서는 기대할것이없다", "정성근 사퇴하네. 곱게 물러났으면 그나마 좀 있어 보였겠구만", "왜 이런 인물만 후보로 올라올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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