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한가] 미래에셋증권, 생명 지분인수 악재에 '뚝'

입력 2014-07-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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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일대비 14.96%(7400원) 내린 4만2050원을 기록했다. 전일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중 5만2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루만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중인 미래에셋생명 지분 27.42%를 3202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결정되면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

증권업계는 부정적인 분석을 쏟아냈다. 미래에셋생명 지분 취득을 통한 시너지 보다는 경영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배경으로 설명한 자산관리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는 지분 취득이 필요조건은 아니다"며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미래에셋증권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ROE 개선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가격이 현재 상장돼 있는 생명보험사 대비 높다”며 “향후 미래에셋생명의 경영실적에 따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관련업계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명을 증권으로 넘겼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회계연도 말 자산 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고 자회사들의 주식가액 합이자산 총액의 50% 이상인 회사는 금융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유신소재는 전일대비 14.99%(320원) 하락한 1815원을 기록했다. 이날 대유신소재는 경영효율성 재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루미늄 휠 부문을 물적분할해 대유글로벌을 신설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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