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7.5%…“경기 회복세 신호탄”

입력 2014-07-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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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국 경제가 시장의 예상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이자 전 분기 성장률인 7.4%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7.8%를 기록한 이후 3개분기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또 2014년도 상반기 중국 전체의 GDP는 26조 9044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최근 중국 정부가 지출을 이행되고 부동산 침체에 맞서기 위해 은행권에 대출 부분에서 규제를 완화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나온 다른 경제지표도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0%는 물론 이전치 8.8%를 모두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2.4% 증가해 시장 전망인 12.5%에는 밑돌았으나 전월치 12.2%를 웃돌았다.

지난 1월~6월까지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17.2%를 소폭 웃도는 증가폭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정부 지출에 박차를 가하고 일부 은행에 한해 현금 보유액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2분기 경제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씻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 소재의 크레디아그리콜의 최고투자전략가인 다리우스 코왈치크는 “이번 결과는 상당히 좋으며 중국 경제가 2분기 상당히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부문에서 눈에 띄는 개선세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GDP 호조 소식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12시 현재 전일 대비 0.05% 상승한 2071.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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