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후 곧 하락 전환…1020원선서 나온 네고 영향

입력 2014-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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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오른 1020.0원에 출발했으나 15분 정도가 지나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오전 9시 39분 현재 0.9원 내린 101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020원선에 이르자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바뀐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 경상흑자 지속, 대규모 선박수주 뉴스, S-oil 지분매각 관련 달러 공급 가능성, 외국인 주식 매입세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시장 자체적인 레벨부담감, 당국의 속도조절 지속 노력,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는 엇갈리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산토(BES)가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방어면서 시장의 위기감이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럽계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앞둔 만큼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150명이 넘는 등 중동발 리스크가 상존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0원선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상승에는 한계가 있겠으나 일방적이었던 환율 하락 기대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18~1027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7분 1.78원 내린 100엔당 1004.0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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