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 내 차와 안전 지키는 관리법은

입력 2014-07-14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차량을 망가뜨리거나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자동차 관련 위험요소가 많다.

시민단체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14일 여름철 운전자와 차량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했다.

우선 폭염 속 밀폐된 차량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실내 탈취제 등 가스가 있는 제품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내버려두면 폭발할 위험이 크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때 차량을 외부에 세 시간만 주차해도 고온의 직사광선 때문에 차량 내부 온도가 최고 90도까지 치솟기 때문이다.

이런 온도에서는 용기에 담긴 주스나 탄산음료도 폭발하기 때문에 무심코 차 안에 놔두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달아오른 차량 표면에 피부가 직접 닿으면 자칫 화상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주차장 또는 그늘에 차를 세우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실외에 주차할 때는 창 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오랫동안 실외에 세워둔 차량을 탈 때는 에어컨을 세게 튼 상태에서 차 문을 열고 닫기를 4∼5번 정도 반복해주면 좋다. 이렇게만 해도 차 내부 온도는 크게 떨어진다.

최대 300도까지 상승하는 여름철 엔진 과열 또한 대형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자동차 냉각수의 정상 온도는 보통 85∼95도인데, 100도에 가까워지면 냉각수가 주행 중에 끓어 엔진 과열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엔진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부품 내구성과 연비가 줄거나 최악에는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냉각수의 구성 요소인 부동액 관리지침을 꼭 준수하도록 한다.

냉각수 농도가 진해져 막히는 현상을 막도록 부동액이 아닌 맹물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다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날씨 특성상 운전자가 무심코 선루프나 창 유리를 열어놨다가 차 안에 빗물이 들어차 '침수차'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임기상 시민연합 대표는 "침수차가 되면 종합보험에 가입했어도 보험처리나 보증수리가 안 되기 때문에 운전자만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변덕스러운 여름철 날씨를 고려해 기상정보를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47,000
    • +1.01%
    • 이더리움
    • 4,265,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68,800
    • +0.75%
    • 리플
    • 620
    • +0.81%
    • 솔라나
    • 197,100
    • +1.08%
    • 에이다
    • 517
    • +3.19%
    • 이오스
    • 734
    • +5.16%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1.48%
    • 체인링크
    • 18,170
    • +2.6%
    • 샌드박스
    • 424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