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北, 개성서 단거리 미사일 2발 동해로 발사”

입력 2014-07-13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13일 새벽 개성 북쪽 지역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새벽 1시 20분과 1시 30분께 등 2회에 걸쳐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은 개성 북쪽으로,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지점"이라면서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MDL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미국 항공모함의 부산항 입항에 대한 반발과 자신들의 소위 특별제안을 남측이 수용하라는 압박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북한의 최고권력 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황해도 평산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 계열 추정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나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프로그 로켓 등 97발의 중·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한편 이날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개성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협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한 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5,000
    • -0.07%
    • 이더리움
    • 3,214,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430,000
    • -0.16%
    • 리플
    • 722
    • -10.97%
    • 솔라나
    • 191,000
    • -2.25%
    • 에이다
    • 467
    • -2.71%
    • 이오스
    • 632
    • -2.32%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66%
    • 체인링크
    • 14,450
    • -3.41%
    • 샌드박스
    • 33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