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해외 매출 늘릴 것...발전소 건설 요구 쇄도”

입력 2014-07-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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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욕증시 폐장을 알리는 타종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20주년 기념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한전의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좋아졌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전의 해외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과 운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부르는대로 해외에 나간다면 하루도 한국에 머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현재 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로 높일 방침이라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조 사장은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전기요금 인상과 해외사업 확대, 원화강세 영향 등으로 경영 전망을 밝게 봤다.

또 국제경제 불안에 따른 유가 등락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조 사장은 예상했다. 한전이 석탄을 비롯해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가 커 원유 가격 등락에 따른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 방식은 정부와 마지막 협의 단계에 있다”면서 매각 대금은 부채 감축을 위해 쓸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 취임 이후 지난 5년간 이어졌던 적자에서 벗어났으며 주가 역시 경영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최근 6년 5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조 사장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전 ADR(주식예탁증서) NYSE 상장 20주년을 기념해 뉴욕증시 폐장을 알리는 타종식(Closing Bell Ceremony)을 실시했다.

한전 ADR은 지난 1994년 10월27일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통 ADR 물량은 총 유통 주식수의 5.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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