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수 속한 국제연구팀, 극한 에너지 출처 규명

입력 2014-07-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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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물리학과 천병구·김항배 교수가 참여한 한·미·일·러 국제공동연구팀이 5년간의 천체물리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극한(極限)에너지의 우주선(宇宙線)이 생성되는 국소 영역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Telescope Array(TA)라고 불리는 국제공동연구팀은 2008년부터 미국 유타 사막에 250억원을 들여 서울시 크기의 면적에 500여개의 입자검출기와 3개의 대형망원경을 설치해 북반구 최대 크기의 초고에너지 우주선 관측소를 완성했다. 2008년 5월 11일부터 지난해 5월 4일까지 5년간 72개의 극한에너지 우주선을 관측해 이 중에서 19개가 ‘큰곰자리의 북두칠성’ 근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의 천체물리학저널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에 실렸다.

이번 결과는 극한에너지 우주선의 4분의 1이 우주하늘 16분의 1에 해당하는 특정한 지점(즉위 146.6도, 적위 43.2도)에서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특정 에너지원 없이 무작위로 발생한 경우라면 이러한 값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1만분의 1.4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125명으로 이뤄진 국제공동연구팀에는 한양대 물리학과 천병구 교수, 김항배 교수 그리고 성균관대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 이화여대 양종만 교수, 울산과기대 류동수 교수, 연세대 권영준 교수가 5년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검출기의 개선 사업에도 주도적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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