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테러 용의자, 검거 가능성은 극히 낮다?… "90일간 극적 증거 나와야 가능"

입력 2014-07-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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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테러 용의자

(MBC 방송화면 캡처)

공소 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시효가 정지된 '대구 황산테러 사건'의 용의자 검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7일 수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999년 경북 대구에서 한 성인 남성이 어린아이에게 황산을 뿌려 숨지게 한 이른바 '대구 황산테러' 용의자를 검거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법원은 90일 안에 재정신청을 검토해 공소 재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은 기간 동안 수사의 진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5년 이상이 지난 사건이기에 황산테러 용의자 검거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황산테러 용의자에 대한 김태완 군의 증언이 있지만, 검거를 위한 결정적인 증거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간 검거를 가능하케하는 결정적 증거가 없었다는 점도 가능성을 낮춘다. 한 수사 전문가는 "90일간 극적 증거 나와야 검거될 것"이라며 "그러나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숨진 김태완 군은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누군가 김태완 군에게 황산을 뿌렸고 김 군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당시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은 당시 태완군의 상태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동네 주민은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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