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대구 황산테러 당시 김태완 군 목격한 주민 진술..."15년 전인데도 생생하다"

입력 2014-07-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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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대구 황산테러 사건 당시 피해자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의 진술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은 '마지막 단서 태완이의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1999년 발생한 대구 황산테러에 대한 사건을 다뤘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 김태완(당시 6세) 군의 마지막 진술 역시 전파를 탔다.

김태완 군은 1999년 5월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얼굴과 온 몸에 황산을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누군가 김태완 군에게 황산을 뿌렸고 김 군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 앞 골목길 전봇대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당시 김태완 군을 목격한 동네 주민들은 당시 태완이의 상태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동네 주민은 "애가 하나 울면서 내려와 앉아있었고 입고 있던 런닝이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애가 전봇대 앞에 앉아 있었다"고 회상하며 "달걀 터뜨리면 주르륵 내려오지 않나. 얼굴이 그렇게 다 타 있었다. 15년 전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 당시 김태완 군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을 들은 네티즌은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없이 잡을 때까지 수사해야 한다", "대구 황산테러, 어떻게 어린 아이에게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나", "대구 황산테러, 공소시효 만료 앞둔 부모의 마음은 정말 어떨지 짐작도 할 수가 없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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