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족 독립 추진 본격화…美 독립 반대

입력 2014-07-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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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의회에 요청…美 “이라크가 단결해야 수니파 격퇴할 수 있어”

이라크 내 이슬람 수니파 반군의 봉기를 계기로 쿠르드족이 주민투표를 요청하는 등 독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쿠르드 자치정부는 미국의 냉담한 반응에도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준비에 나섰다.

의회 연설에서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은 “민족자결권에 관한 주민투표를 준비하겠다”며 투표를 주관할 독립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회에 요구했다.

그는 “주민투표는 우리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우리 손안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발언은 이라크 북부지역을 차지한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분리독립하기 위한 절차가 이미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이라크가 단결해야 수니파 반군을 격퇴할 수 있다며 쿠르드족의 독립을 반대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이라크가 단결하면 더 강해질 것으로 믿으며 미국이 민주ㆍ다원적이고 단결된 이라크를 계속지원하고 이라크 내 모든 당사자에게 이 목표를 위해 계속 협력을 촉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 국가(IS)와 대립하려면 모든 계파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식성명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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