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날린 LA 다저스 윌슨, 네티즌 비난 여론 여전

입력 2014-07-04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의 10승을 날려버린 팀 동료 투수 브라이언 윌슨(LA 다저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식을 줄 모른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3-2 리드 상황에서 승리요건을 갖춘 채 7회말 타석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하지만 윌슨이 불을 질렀다. 윌슨은 팀이 리드 중인 8회 등판해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8회 1점을 따라붙은 것에 그친 다저스는 결국 4-5로 패했다.

윌슨은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볼넷 두 개로 무사 1ㆍ2루 위기를 자처한 후 삼진을 하나 잡아냈지만 결국 후속 타자 데이빗 머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윌슨은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마이크 아빌레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더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0.1이닝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3실점이다. 윌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52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 “구위가 예전 같지 않은 윌슨을 그대로 밀어붙인 것은 돈 매팅리 감독의 실수”라고 꼬집었다. 특히 ESPN은 다저스의 불펜 트레이드 필요성을 언급하며 트레이드 후보까지 직접 거론했다.

이에 아이디 어린왕자는 “어지간하면 윌슨 불쇼 이해하려고 했는데, 류현진 앞길 막는 걸 떠나서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니까 화가 나더라”라고 말했고, 아이디 love***는 “투수가 물론 실점할 수도 있고 역전패 당할 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경기 결과보다 내용이다. 윌슨은 투구 내용도 안 좋았다”고 글을 남겼다.

또 아이디 cwhd***는 “어제 같은 상황에서 윌슨을 내보낸 감독이 바보다. 큰 점수 차로 이기거나 큰 점수 차로 지는 경기 때 내보내서 살짝 폼을 끌어 올려줘야지”라고 말했고 아이디 깅지는 “내가 볼 땐 매팅리가 진짜 감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본다. 저런 연봉 선수들 데리고 이렇게밖에 못 끌고 간다는 것이 참 갑갑하다”라며 감독의 게임 운영 능력을 질타했다.

한편으로는 “투수가 늘 이길 수 만은 없다. 좀 더 지켜보자”, “윌슨의 블론세이브가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들 너무 다그치기만 하는 것 아니냐”, “매번 6~7이닝만을 소화하는 류현진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다”라며 윌슨을 옹호하는 여론도 있었다.

이 외에도 네티즌은 “류현진이 리드한 후에 윌슨 나오니까 왠지 불안해지던데.. 이제 믿음이 안 간다”, “블론 세이브시 면도 조항을 넣고 싶다”, “윌슨, 네가 진정한 퐈이아구나”, “매팅리의 의리 야구 놀이, 언제까지?”, “오승환을 데려와라. 돌직구의 위력을 보여주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42,000
    • +0.81%
    • 이더리움
    • 4,275,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1.38%
    • 리플
    • 616
    • -0.48%
    • 솔라나
    • 198,000
    • -0.1%
    • 에이다
    • 520
    • +1.96%
    • 이오스
    • 728
    • +2.82%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87%
    • 체인링크
    • 18,180
    • +1.56%
    • 샌드박스
    • 4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