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성 2명 꾀어 필로폰 투약한 웹드라마 감독 기소

입력 2014-07-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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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웹드라마 감독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웹드라마 감독 배모(36)씨와 이모(20·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배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홍씨는 마약을 끊겠다는 서약과 함께 교육을 수강하겠다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또다른 여성 홍모씨와 함께 서울 논현동 배씨 자택과 강남 지역의 모 호텔 등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1회용 주사기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홍씨는 지인인 배씨의 말에 넘어가 필로폰에 손을 댔으며, 오전에만 세 차례에 걸쳐 팔에 필로폰을 주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배씨는 지난해 강남 클럽이나 본인 집에서 필로폰을 물이나 음료수, 양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혼자서 여러 번 투약하기도 했다.

한편 배씨는 지난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인터넷 웹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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