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다우ㆍS&P500 최고 행진

입력 2014-07-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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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민간고용 예상 상회...연준, 자산 거품 관련 통화정책 변경 없을 듯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됐지만 최근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제한됐다.

3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 행진을 펼쳤고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20.17포인트(0.12%) 상승한 1만6976.24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0포인트(0.07%) 오른 1974.62를, 나스닥은 0.92포인트(0.02%) 하락한 4457.7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지만 고용시장의 회복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짐 맥도널드 노던트러스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DP 지표는 상당히 강했다"면서 "하반기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또 다른 신호였지만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대형 베팅에 나서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美 6월 민간 고용 28만1000건

민간 고용 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28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7만9000건은 물론 월가 전망치 21만건을 상회한 것이다.

민간 고용 호조로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월가는 지난 6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6.3%를 기록하고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1만5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2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공장주문 0.5% 감소...예상보다 부진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0.5% 감소했다. 이는 전월의 0.8%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가가 예상한 0.4%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이다.

방산 부문 주문이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주문 감소를 이끌었다. 방산을 제외하면 5월 공장주문은 0.2% 증가했다.

6개월 이상 사용하는 내구재 주문은 0.9% 줄었고 비내구재 주문은 0.2% 감소했다.

△옐런 "금융시장 안정 위해 통화정책 변경 필요없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통화정책의 초점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맞춰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융 안정을 위한 도구로써 통화정책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옐런 의장은 덧붙였다.

이날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산 거품 논란으로 인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레일 인수...주가 2.4% ↓

페이스북의 주가는 2.4%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비디오 광고 기술업체 라이브레일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브레일은 온라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비디오 광고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70억건의 비디오 광고를 전달하는 업체다.

주류업체 컨스털레이션브랜드는 3% 오르며 이날 S&P500 종목 중 두 번째 상승폭을 나타냈다. 컨스털레이션은 지난 회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올해 실적 역시 월가의 전망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공개(IPO) 이후 폭등했던 고프로의 주가는 12%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다.

△달러 강세...달러ㆍ엔 101.83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6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04.48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4.30달러(0.3%) 상승한 1330.960달러로 거래됐다.

지표 호조로 미국 국채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1bp=0.01%P)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654달러를, 달러ㆍ엔 환율은 0.3% 오른 101.8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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