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적어…집값 1% 미만 상승

입력 2014-07-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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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주택 구매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일 '2014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주택 매맷값은 1% 미만, 전셋값은 2% 내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산연은 "거시경제 악화 및 미분양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주태시장 회복을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기업들의 영업실적 악화 및 투자수요 위축으로 연결, 하반기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주택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매가격은 하반기 1% 미만의 상승세를, 전세가격은 2% 내외의 다소 둔화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 상승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정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산연의 주택사업환경지수와 국토연구원의 주택소비심리지수가 2분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급여건 모두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규제완화를 시행할 경우 연말께 심리적 회복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권주안 주산연 선임연구원은 "계속 감소했던 미분양이 5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분양 부담으로 시장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정상화를 위해 국회에 상정된 규제 완화 법안 처리와 금융·조세 규제 완화 등의 다양한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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