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미국에서 성공할까…평단 호평에 상영관 250개로 확대

입력 2014-07-02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설국열차' 포스터 미국 버전(사진 = CJ E&M)

지난 6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배급 CJ E&M)가 연일 호평 받고 있다.

2일 CJ E&M에 따르면 개봉일 8개관에서 시작한 ‘설국열차’의 스크린 개수가 평단의 호평에 힘 입어 금주 4일부터 미국 전역 250개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설국열차’는 지난 주 적은 수의 개봉관에서 시작해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봉됐다.

USA투데이, LA타임즈,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인디와이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롤링스톤 등 주요 매체와 영화 관련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는 ‘설국열차’를 잇달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표 일간지인 'USA투데이(USA Today)'는 "‘설국열차’는 초현대적 액션 스릴러와 지적인 예술 영화의 본질을 완벽하게 조합해 낸 작품이다. 근래 나온 작품 중 미학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LA타임즈(LA Times)'와 '뉴욕타임즈(NY Times)'는 각각 "개인적 서사와 거대 서사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 영화", "여름 극장가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유명 영화 전문지에서도 ‘설국열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시각적인 영상의 아름다움과 화려함, 훌륭한 묘사, 섬세한 캐릭터 등 한국의 천재 감독 봉준호의 야심과 더불어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유명 영화지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또한 “‘설국열차’는 종말론적 미래를 담은 액션 스릴러 중 지적, 예술적으로 가장 훌륭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대표 연예 주간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올 여름 블랙 코미디 영화 중 최고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며 최고평점(Grade A)을 부여했고, 연예 전문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올 여름 가장 강렬한 비주얼과 세련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흥행하며 글로벌 관객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해 미국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유명 영화정보 사이트에서도 일제히 '설국열차'의 개봉 소식을 알리며 긍정적인 리뷰들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 영화사이트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설국열차‘는 독창적인 소재로 가득 차 있다. 미래 세계를 다룬 유사한 규모의 작품들을 뛰어넘는 자유분방함을 갖췄다"고 평했으며 유명 연예 매체인 ‘데드라인(Deadline)’은 “무조건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영화이다.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봉준호는 열차 영화를 만드는 정석과 정상급 캐스팅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유명 영화 비평사이트인 ‘아이지엔(IGN.COM)’은 “할리우드라는 토양에서 할리우드는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관객의 상상력을 시험하고 충격을 줄 준비가 된 영화”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미국 대표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에서는 94%에 달하는 신선지수를 얻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리버티 보이스(Liberty Voice)', '할리우드 뉴스(Hollywood News)', '크론(Chrone)' 등 다수의 매체에서 ‘설국열차’를 '여름에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선정해 소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3: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84,000
    • -3.27%
    • 이더리움
    • 4,730,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3.66%
    • 리플
    • 676
    • +0.6%
    • 솔라나
    • 209,300
    • -0.24%
    • 에이다
    • 580
    • +1.22%
    • 이오스
    • 808
    • -1.58%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55%
    • 체인링크
    • 19,970
    • -1.48%
    • 샌드박스
    • 451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