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청량지역 지하철 화재에 시민들의 '지하철 사고'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도곡역 지하철 방화사건과, 지난 19일 의정부행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나 시민이 대피한 사고를 합하면 두달 새 벌써 3번째다.
30일 6시26분께 한 시민은 온라인 게시판에 "청량리역 중앙선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자욱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서울 동대문구 중앙선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 전원이 하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분동안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선 지난 19일 오후 6시 반쯤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 정차해 있던 의정부행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 500여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 28일 도곡역에 정차해 있던 지하철에는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역무원과 승객의 제빠른 대응으로 대형참사는 막았지만, 온국민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에 정부와 회사 관계자는 지하철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정검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