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산동 살인사건, 김형식 서울시의원 밝혀지자 주민 멘붕 "내 손으로 뽑은 사람이 살인자?"

입력 2014-06-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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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를 사주받은 팽모씨가 피해자 소유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살인사건을 청부한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혐의가 밝혀지자 강서구 주민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6.4지방선거를 치른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김형식 당선자의 만행이 백일하에 알려져 주민들을 당황케 하는 것.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김형식을 뽑은 지 한 달도 안됐다.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내손으로 뽑았다니 치가 떨린다" "3월에 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김형식 의원 짓이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앞으로는 투표도 못 할 것 같다. 어떤 파렴치한 범죄를 숨기고 선거에 나올 지 어떻게 알겠나?" "김형식 의원 살인청부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놀라고 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지난 3월 발생한 내발산동 재력가 살인사건의 교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5억 여원의 빚 독촉에 시달리던 김 의원이 10년지기 친구 팽모씨를 사주해 재력가를 살해했다.

김 의원의 사주를 받은 팽씨는 자신의 빚 7000만원을 탕감 받기로 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팽 씨는 재력가를 살해 한 후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최근 공안에 의해 체포되 국내로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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