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프라윳 육군참모총장 “내년 10월 총선 실시”

입력 2014-06-28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날 임시헌법 공포…헌법 비민주적으로 개정할 가능성 있어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의장인 프라윳 찻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27일(현지시간) 주례 TV연설에서 “다음 달 임시 헌법을 오는 9월 과도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쿠데타로 태국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태국 군정이 내년 10월 총선을 실시하고 오는 9월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태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의장인 프라윳 찻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주례 TV연설에서 “다음 달 임시 헌법을 공포하고 공포된 잠정 헌법에 따라 오는 9월 과도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윳 총장은 “개혁위원회와 제헌위원회를 구성해 새 헌법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7월에 발효되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새 헌법 발효 약 3개월 뒤 총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새 헌법을 국민투표로 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군부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실각시키는 쿠데타 후 새 헌법을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했다.

이 같은 프라윳 총장의 발표는 군부가 직접선거로 선출되는 의원 규모를 줄이고 임명직 의원 수를 늘리는 등 헌법을 비민주적으로 개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한편 선거 때마다 친탁신 정당이 승리를 거두자 군부ㆍ왕실ㆍ관료 등 기득권 계층에서는 기득권 집단의 지배가 가능하도록 ‘선거권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라윳 총장은 “지금은 정치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니 쿠테타 반대를 위한 정치활동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00,000
    • -1.29%
    • 이더리움
    • 4,265,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70,400
    • +3.38%
    • 리플
    • 611
    • +0%
    • 솔라나
    • 196,200
    • +0.56%
    • 에이다
    • 521
    • +2.96%
    • 이오스
    • 728
    • +1.25%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50
    • +0.39%
    • 체인링크
    • 18,270
    • +1.9%
    • 샌드박스
    • 414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