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NCS 기반의 사내 직무역량 체계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NCS는 주로 특성화고, 한국폴리텍대와 중소기업 현장을 중심으로 활용됐다.
NCS는 개인이 산업현장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도출, 표준화한 것이다. NCS 설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학력 중심 사회를 능력 중심 사회로 바꾼다는 목표 아래 연내 777개 NCS를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 두산인프라코어는 사내 기술인력 양성시스템인 DI직무역량체계를 NCS 기반으로 구축하고, 공단은 기술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사내경력개발경로를 개발해 기술인력이 사내에서 만들어갈 수 있는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대기업 인력관리에 NCS를 활용하는 모범사례로, 향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NCS 활용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