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기성용 등 대한민국 대표팀 통한의 눈물...10명 벨기에에 무득점 패배 치욕

입력 2014-06-27 07:27 수정 2014-06-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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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 기성용

▲대한민국 벨기에 전 후 인터뷰하며 눈물 흘리는 기성용. 사진=mbc 자료 화면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던 한국 축구가 16년 만에 '조별리그 무승'의 치욕을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의 결승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골득실 -3)에 그쳐 벨기에(승점 9·골득실+3), 알제리(승점 4·골득실+1), 러시아(승점 2·골득실-1)에 이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1무2패)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3승2무2패)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1승1무1패)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1승1무2패)까지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승리를 따냈다.

특히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졸전을 거듭한 끝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경기 후 대표팀 선수들은 일제히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기성용 선수는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다. 좋은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근호 역시 이날 자신의 패스 미스가 벨기에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 했다. 계속 도전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무승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 같은 시간 러시아를 상대한 알제리는 1-1로 비겨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눈물에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벨기에 경기 패배 진짜 아쉽다" "대한민국 벨기에, 전반전에 잘했는데" "대한민국 벨기에 전, 후반에 왜 그렇게 무너졌냐" "대한민국 벨기에 후반전 아쉽다. 헝그리 정신 없어서 그래" "대한민국 벨기에 전, 후반에 체력이 그렇게 무너지냐" "대한민국 벨기에, 기성용, 오버 액션 좀 하지 말지" "대한민국 벨기에 전 기성용 잘하긴했는데 오해 살 행동 좀 하더라" "대한민국 벨기에 전, 그래도 기성용 해외파니깐.. 앞으로 성장 가능성 무한.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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