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벨기에, 이근호 “실점은 내 책임… 동료들에게 미안”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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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이근호(상주 상무)가 벨기에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1무 2패(승점1)를 기록한 한국은 H조 최하위로 아쉽게 브라질월드컵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뒤 공식 인터뷰를 가진 이근호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면서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 역시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오늘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죄송스럽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근호는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지난 러시아와의 1차전 선제골과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1골 1도움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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