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멕시코에 해외 첫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

입력 2014-06-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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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범 사장“멕시코 공장, 세계 핵심 생산기지화”

▲LG이노텍 멕시코 차량 전장부품 공장 전경. 사진제공 LG이노텍
LG이노텍이 멕시코에 해외 첫 차량 전장(전기·전자장치)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세계 시장 공략 기반을 강화했다.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은 적극적 투자와 생산 경쟁력 확보를 통해 멕시코 공장을 세계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멕시코 공장은 2016년 차량용 모터 생산능력이 연간 7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께레따로주 산 후안 델 리오시에서 이웅범 LG이노텍 사장과 파비안 삐네다 모랄레스 시장, 홍성화 주멕시코 대사,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G이노텍은 북남미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허브로 떠오른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차량 전장부품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웅범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멕시코 공장을 세계 핵심 생산기지로 키우는 한편,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협력사와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반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멕시코 산 후안 델 리오시에 공장을 마련한 이유는 주요 고객사인 톱 티어(Top Tier) 업체들과 근접해 있고, 고속도로 및 공항과 가까워 접근성과 인력 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용 모터 양산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멕시코 공장에서는 변속, 제동, 조향 모터 등 자동차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부품이 생산된다. 이어 앞으로는 LED램프모듈,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등 스마트카에 적용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부품까지 생산이 확대될 전망이다. 멕시코 공장은 축구장 5개 면적에 가까운 면적으로 6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LG이노텍 멕시코 차량 전장부품 공장에서 직원들이 차량용 모터 생산라인 및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이노텍
멕시코 공장은 공급망부터 생산, 품질관리, 물류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생산·품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은 핵심공정 관리 강화 및 현지 작업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무결점 생산 프로세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실시간 고객대응 시스템도 운영한다.

아울러 세계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품질관리 역량을 선보일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자동차 산업분야 품질보증체계인 ISO/TS16949 인증을 획득했고, 사전 제품품질 계획(APQP) 프로세스를 내재화했다. 또한, 차량 부품 정밀 측정실과 신뢰성 검증실, 출하 검사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신뢰성 보증 체계를 갖췄다.

멕시코법인장 송보용 부장은 “LG이노텍은 대형 고객사들의 주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마케팅, 개발, 생산, 물류로 이어지는 글로벌 운영체제를 구축했다”며 “멕시코 공장은 LG이노텍의 첫 해외 차량 전장부품 생산기지로서 모터, 차량용 LED 광원·모듈,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으로 생산 제품을 확대, 북미 부품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에게 경쟁 우위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윈윈(Win-Win)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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